이란 대통령 사망, 최고지도자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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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차이점에 관심이 모인다.
이란 정부는 대통령 외에 입법부, 사법부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여타 대통령제를 택한 국가와 달리 이란의 국가원수는 대통령이 아닌 최고지도자다.
이란의 대통령은 최고지도자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위 공직자로 대중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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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차이점에 관심이 모인다.
이란 정부는 대통령 외에 입법부, 사법부로 구성돼 있다. 이란 정부 체계는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는 미국과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여타 대통령제를 택한 국가와 달리 이란의 국가원수는 대통령이 아닌 최고지도자다. 최고지도자는 국가원수이자 종교, 군사, 정치 최고 권위자다.
이란에는 36년째 최고 정치·종교 지도자로 재직 중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가 있다. 최고지도자는 86명으로 구성된 성직자 평의회인 전문가 회의에서 선출한다.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사회·정치 의제를 설정하고 군대를 지휘한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준정부 금융 기관인 세타드(Setad)를 통제한다.
이란의 대통령은 최고지도자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위 공직자로 대중이 선출한다. 대통령은 일상적인 통치를 맡는다. 하지만 재정·정치·사회·종교 권력을 가진 최고지도자에게 종속돼 있다.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병에 걸릴 경우 제1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한편, 이번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라이시 대통령은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난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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