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외국인 남녀에게 ‘묻지마 칼부림’...테이저건 쏴 30대男 체포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5.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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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42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 길거리에서 4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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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길거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42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 길거리에서 4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관계인 외국인 남성과 여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A씨는 외국인 4명과 당일 처음 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친 외국인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행 장소로 알려진 함박마을은 2015년부터 외국인 주민 수가 급증하여 현재 전체 주민의 60%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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