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봐서 욕도 안해” ‘7인의 부활’ 소리소문 없이 종영[TV보고서]

이민지 2024. 5. 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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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이 부활에 실패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이 5월 18일 종영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 시즌2로 시즌1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종영됐다.

'7인의 부활'을 시작하며 메인 연출을 맡았던 주동민 감독 대신 공동연출을 맡았던 오준혁 감독이 메인 연출자로 합류, 절치부심 시즌2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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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7인의 부활’ 포스터

[뉴스엔 이민지 기자]

'7인의 부활'이 부활에 실패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이 5월 18일 종영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 시즌2로 시즌1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종영됐다.

'7일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의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로 호흡을 맞췄던 주동민 감독이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으나 '순옥적 허용도 지겹다'는 반응 속에 경쟁작에 밀리고 평균 시청률 6%에 그쳤다.

'7인의 부활'을 시작하며 메인 연출을 맡았던 주동민 감독 대신 공동연출을 맡았던 오준혁 감독이 메인 연출자로 합류, 절치부심 시즌2를 시작했다. 오준혁 감독은 시즌1을 향한 시청자들의 질타에 대해 "설정이나 표현적인 면에서 시청자분들께서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시청자들이 외면한 '7인' 시리즈는 반전에 실패했다. 3%대 시청률에서 전전한 것은 물론 등장 인물들의 죽음과 때아닌 부활 등 순옥표 막장 전개도 별다른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결국 보는 사람이 없어 비판하는 사람도 없이 말그대로 무관심 속에 막을 내리는 수모를 겪었다.

'흥행 불패'를 이어왔던 SBS 금토드라마 왕국이 제대로 흔들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가 그 자리를 꿰찬 가운데 김순옥표 막장도 통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후속작 '커넥션'의 어깨가 무겁다.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등이 출연하는 '커넥션'은 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드라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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