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날'은 7월 14일...국가기념일로 지정

김형준 2024. 5.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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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 7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간 행사를 이날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행정안전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1일 공포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처음 시행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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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이탈주민 포용 및 권익 향상 계기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관련 민간 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정부가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 7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간 행사를 이날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행정안전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1일 공포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처음 시행된 날이다.

이번 기념일 지정은 지난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윤 대통령 주문 직후 통일부와 협의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해왔다.

통일부는 기념일에 맞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전국적 또는 지역적 규모의 행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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