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을 울려라”…제주목 관아 ‘귤림야행’ 제주 밤 수놓다
임성준 2024. 5.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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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가 밤마다 공연이 열리며 제주의 밤을 수 놓는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24~25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과 첫 정기공연인 '귤림풍악'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월·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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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목관아 버스킹·‘귤림풍악’ 첫 정기공연
10월까지 야간 무료 개장
10월까지 야간 무료 개장
제주목 관아가 밤마다 공연이 열리며 제주의 밤을 수 놓는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24~25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과 첫 정기공연인 ‘귤림풍악’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24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정석 마술사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 & 벌륜 쇼’와 그림자 뮤지컬, 버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제주목 관아의 밤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국악, 무근성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귤림풍악은 탐라순력도(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행차한 가을 순력과 제주도에서 치른 다양한 행사를 묘사한 기록화첩)의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이다.
방문객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한 목관아의 조명과 불 밝힌 망경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밤 산책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앞서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기마대의 거리행진, 전통무예 시연까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의 원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제주목 관아를 개방해 10월까지 정기공연인 귤림풍악과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귤림야행’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이자 야간관광 브랜드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월·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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