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농협 장은영 차장, 5000만원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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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농협(조합장 최한교) 본점에 근무하는 장은영 차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충주경찰서(서장 박재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8일 현금 5000만원을 인출하려고 충주농협 본점을 찾은 70대 고객 A씨는 평소와는 다르게 속삭이듯 얘기하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장 차장은 A씨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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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농협(조합장 최한교) 본점에 근무하는 장은영 차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충주경찰서(서장 박재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8일 현금 5000만원을 인출하려고 충주농협 본점을 찾은 70대 고객 A씨는 평소와는 다르게 속삭이듯 얘기하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장 차장은 A씨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다. A씨는 자신의 ‘딸이 친구 보증으로 돈을 갚지 못해 잡혀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재차 현금을 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 차장은 객장으로 나와 A씨의 가방 속 휴대전화를 살펴보니 전화번호와 이름이 딸의 것과 같지만 번호 앞에 숫자 082가 붙은 것을 확인했다. 신종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그는 사무실 전화기로 직접 A씨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 상황을 지켜보던 책임자 이나영 차장은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에 신고했다.
최한교 조합장은 “직원의 적절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굳건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농협은 ‘노은중학교 진로탐색 교육’과 ‘노은 노인대학’ 등 지역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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