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유휴부지 775곳 중 26곳만 활용…"청사 건축 등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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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내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현재 행복도시는 2030년 건설 완료 시점을 앞두고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2집무실 등 정부 건설 계획이 처음 수립된 때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유휴부지 활용의 전략적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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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차고지 18곳, 정원·텃밭 7곳, 야적장 1곳 활용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내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란희 시의원은 20일 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행복도시 내 유휴부지들은 현재 활용되지 않고 방치돼 도시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적 기회의 손실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내 유휴부지는 총 775곳(968만㎡)으로, 전체면적의 13.27%에 해당한다. 이 중 활용되는 유휴부지는 775곳 중 26곳(주차장・차고지 18곳, 정원・텃밭 7곳, 야적장 1곳)에 불과하다.
현재 행복도시 유휴부지는 도시 건설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 권한과 관리책임을 갖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행복도시는 2030년 건설 완료 시점을 앞두고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2집무실 등 정부 건설 계획이 처음 수립된 때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유휴부지 활용의 전략적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와 교육청이 공공청사, 직속기관 등의 부지가 필요한 경우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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