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매출' 위약금 피하려?…'음주 뺑소니' 김호중, 또 공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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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오는 23~25일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주관사 두미르는 김호중을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 방침이다.
앞서 주최사 KBS는 두미르 측에 음주 뺑소니 혐의가 제기된 김호중을 공연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김호중은 그간 뺑소니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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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오는 23~25일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주관사 두미르는 김호중을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 방침이다.
앞서 주최사 KBS는 두미르 측에 음주 뺑소니 혐의가 제기된 김호중을 공연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두미르 측은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 및 위약금 문제를 들며 "출연자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KBS는 해당 공연에서 자사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약을 해지했다.
두미르 측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해 대체 출연자를 구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KBS 명의의 주최사명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 클래식'은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악단과 함께 메인게스트로 김호중과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가 공연한다.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슈퍼 클래식'은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돼 40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맞은편에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만에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수했지만, 경찰은 실제 운전자가 김호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호중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호중은 응하지 않다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처음 출석했다. 김호중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그간 뺑소니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왔다. 또 "팬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18~19일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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