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층 2개동' 현대차, GBC 조감도 공개…"조속한 인허가 기대"

신성우 기자 2024. 5.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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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GBC)'를 새롭게 조성합니다.

현대차그룹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오늘(20일) 공개했습니다.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됩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105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 동으로 GBC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나눠 짓는 것으로 설계안을 변경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현재 GBC 건립 설계 변경안을 놓고 추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GBC는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 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됩니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타워 2개동의 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각각 들어섭니다.

또한, 변경된 GBC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공간이 배치됩니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Urban Forest Cityscape)'를 콘셉트로 디자인됐습니다.

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C~ 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됩니다.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의 저층부는 도심숲과의 유기적인 연계 배치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됩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 전시공간과 공연장도 운영됩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천억원 투자 및 9천2백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천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천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됩니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액도 기존 약 1조7천억원 수준에서 물가상승분이 반영돼 2조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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