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물난리' 겪는 익산 남부지역…행정은 '땜질 처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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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평화동과 인화동 등 익산 남부지역이 비만 오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음에도 행정의 대책은 '땜방'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20일 제260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에 비가 오면 3분의 2 정도가 저지대의 남부 쪽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흐른다"며 "그래서 인구 1만여 명의 평화동과 인화동 등 남부지역 일대 주민들은 비만 오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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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평화동과 인화동 등 익산 남부지역이 비만 오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음에도 행정의 대책은 '땜방'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20일 제260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에 비가 오면 3분의 2 정도가 저지대의 남부 쪽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흐른다"며 "그래서 인구 1만여 명의 평화동과 인화동 등 남부지역 일대 주민들은 비만 오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이중선 시의원은 "그럼에도 지난해 익산시가 마련한 대책이라고는 평화동 상가 입구를 시멘트와 벽돌로 1m 정도 쌓는 공사가 전부였다"고 '땜질식 처방'을 강하게 성토했다.
익산시가 지난 2022년에 발표한 '익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요소를 정의해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실상은 남부지역 인근의 침수는 매년 연례행사가 되었고 주민들은 침수가 자주 일어나면서 이제 거의 포기상태라는 주장이다.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엇박자도 논란이 됐다.
이중선 시의원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대간선수로가 넘친다고 판단한 익산지사는 익산시에 연락도 없이 자신들의 판단만으로 대간선수로 10여 곳을 텄다"며 "이로 인해 평화동 농경지와 마을 등이 침수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건설업체는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에게 공문을 통해 '매년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집수정과 우수관리 설치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고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선 시의원은 이날 관련 공문을 공개하며 "예전과 다르게 집중호우 식으로 찾아오는 홍수에 남부지역과 일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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