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축제 1000마리 동원했는데…알고보니 해충? “배추 다 갉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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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의 나비 1000마리를 제주에 방사하는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함평군과 함께 오는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아덴힐리조트앤골프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함평나비 제주에 날다'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최측은 섭씨 5도에서 움직임을 멈추는 나비의 특성상 저온 상태로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1000마리를 제주에 들여와 행사 당일 방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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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의 나비 1000마리를 제주에 방사하는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해당 나비 애벌레가 배추를 갉아먹는 해충이라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되면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함평군과 함께 오는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아덴힐리조트앤골프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함평나비 제주에 날다’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최측은 섭씨 5도에서 움직임을 멈추는 나비의 특성상 저온 상태로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1000마리를 제주에 들여와 행사 당일 방사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연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를 담았다.
하지만 제주도의회와 농업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행사에 제동이 걸렸다. 이들은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배추류를 갉아 먹는 해충인 점을 거론하며 나비 방사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관광협회는 “사정상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행사 당일 함평군과 맺기로 한 업무협약(MOU)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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