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학교당 최대 45억 지원

김민제 기자 2024. 5.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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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도고등학교와 인천반도체고등학교 등 특성화고 10곳이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학교 등이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들 특성화고는 앞으로 5년 간 학교당 최대 4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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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용산철도고등학교와 인천반도체고등학교 등 특성화고 10곳이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학교 등이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들 특성화고는 앞으로 5년 간 학교당 최대 4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보도자료를 내어 △용산철도고 △인천반도체고 △정석항공과학고 △충남기계공업고 △강원생명과학고 △천안여자상업고 △한국치즈과학고 △포항흥해공업고 △경남해양과학고 △한림공업고 등 10곳을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말한다. 올해 처음 이뤄진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학교들은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치즈과학고는 학교와 기업이 연계해 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경남해양과학고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과 항해승선실습 공동 운영한다. 한림공업고에서는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한화시스템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교육청은 교사 충원과 재정 투자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취업 지원 등을 통해 학생의 정주를 돕는다. 교육부는 앞으로 5년간 학교당 최대 45억 원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부여, 관련 지침 등 규제 개선, 홍보 등 정책적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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