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미네랄 온천’ 옛 명성 되찾는다…강화군, 운영 정상화 박차

강승훈 2024. 5.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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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서쪽 외포항 근처 바다 건너의 석모도.

하지만 온천 수량 감소와 수온 저하 등의 문제로 올해 1월 24일부터 노천탕 가동을 중지하며 축소 운영해왔다.

 지역의 온천시설 쇠락 방지에 더해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안정적인 온천수 확보 및 시설 개선 차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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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서쪽 외포항 근처 바다 건너의 석모도.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로 635년(선덕여왕 4)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보문사가 대표 명소다. 또 들러야 할 곳으로는 미네랄 스파를 꼽는다. 2017년 최초 개장한 이래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온천 수량 감소와 수온 저하 등의 문제로 올해 1월 24일부터 노천탕 가동을 중지하며 축소 운영해왔다. 미네랄 스파 방문객 급감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인근 요식업·숙박업에도 영향을 줘 지역경제 침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강화군이 조속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의 온천시설 쇠락 방지에 더해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안정적인 온천수 확보 및 시설 개선 차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최근 온천공 추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심의도 마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3분기 중 해당 토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노후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보강에 필수적인 공사를 상반기 내 착공하고자 한다.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온천과 연계한 체험시설 조성으로 더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도영 군수 권한대행은 “군이 자랑하는 치유 관광지로 다시 사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도권 최고이자 더욱 신뢰받는 온천으로 거듭나고자 쾌적한 시설 개선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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