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지율 하락 '이례적'...당원권 제도화해야"

정민아 2024. 5.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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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당내 국회의장 경선 결과와 관련해 오늘(20일) "우원식 의원이 최종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80%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꽃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화면접에서 7.2%,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8.9% 빠졌다. 리얼미터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6.1%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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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당내 국회의장 경선 결과와 관련해 오늘(20일) "우원식 의원이 최종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80%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꽃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화면접에서 7.2%,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8.9% 빠졌다. 리얼미터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6.1%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장 뜨는 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정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큰 폭으로 출렁인 건 매우 이례적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왜 몰라주냐, 요구가 왜 묵살당하느냐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탈당과 지지율 하락으로 의사표현이 된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장 뜨는 통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원들의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말로 사과한다고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근본적 제도 개선, 시스템 전환을 연구하고 토론해야 한다. 말로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아니라 실제 당헌, 당규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끼리 결정한 일을 왜 자꾸 당원들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고 그래'라고 불만인 국회의원들이 있다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문화지체 현상"이라며 "당내 엘리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여의도 국회도 당원과 지지자들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며 "당원이 진정 당의 주인인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게 이번 사태의 정확한 처방전. 이제 다 드러내놓고 전당원 토론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부연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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