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4연패' 과르디올라 충격 발언 "동기부여 없어, 2025년 되면 떠날 가능성 높다"…맨시티 팬들은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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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라이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전철을 밟는 것일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최종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91점)는 2위 아스널(89점)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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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라이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전철을 밟는 것일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최종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91점)는 2위 아스널(89점)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과르디올라의 인터뷰가 큰 화제를 낳으면서 맨시티 팬들은 경사에도 불구하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된 모양새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 6월 만료되는 계약기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현재로써는 남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며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 시즌에는 잔류할 것"이라고 밝혀 현장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덧붙여 "모든 것이 끝나면 동기를 찾기 어렵기 마련이다. 지금은 내게 동기부여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트레블 이후에는 PL 4연패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해냈고, 이제 다 끝난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번아웃으로 사임을 발표하고, 같은 날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클롭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과르디올라는 명실상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8년 동안 무려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이뤘다.
올 시즌 들어서는 평소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으며 PL 우승을 쟁취했고, 오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2년 연속 '더블'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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