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집단 난투극 대비' 첨단 기술 담은 FTX 진행

21일 경찰·시·소방, 안양시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 가정한 훈련
스마트도시통합센터·우선신호시스템·드론 활용… "치안 불안 해소"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1일 오후 경기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대테러 훈련에서 경찰 특공대가 테러범과 대치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 특공대, 7기동대,국정원, 부천시, 부천소방서 등이 참여해 영화제 개막시 테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2022.07.01 jih@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집단폭력 대비 유관기관 합동 스마트 FTX(야외기동훈련)를 진행한다.

20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훈련은 21일 오후 4시께부터 안양시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남부청과 안양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부산에서 발생한 새벽 시간 집단 난투극 등 상황이 경기지역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우선 신호 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한 과학 치안과 압도적 경찰력을 현장에 적용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지자체·경찰·소방이 현장에 최적화한 대응을 펼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남부청은 안양시 도심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시민 대피를 돕고 피의자 검거 등에 나선다. 112 상황실과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총력 대응한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빠르게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소방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출동과 피해자 구호 활동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사용한 실시간 통합 대응력을 키우고자 한다"며 "반복 훈련으로 압도적 대응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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