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가동률 45%’… 부산시, 택시기사 확충 위해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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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택시 기사 부족 등 경영난으로 인한 존폐 위기 속에서 법인택시업계의 숨통을 트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계획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대 분야 9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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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 수립·지원
부산시는 택시조합과 함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5000명 넘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50%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역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 2월 기준 45%에 그치고 있다. 택시업계에 일할 사람이 줄고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지원계획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4대 분야 9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언론·온오프라인 등 전방위적인 시민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신규 종사자 유인을 위한 취업 안내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조합 합동 채용 설명회’를 처음 개최하고 신규입사자에 대한 ‘취업 정착수당’과 65세 이상 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시민 명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택시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친절 마인드 함양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택시업체·조합이 참여하는 ‘현안 대응 원탁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형태 다양화 등 택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택시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종사자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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