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오늘(20일) 자진 출석하려 했지만 조사 연기"

김선우 기자 2024. 5. 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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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 드라마어워즈 2023' 레드카펫 행사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호중 측이 거듭 자진 출석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김호중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조남관 변호사는 '김 씨가 창원 공연 전날인 17일 소속사를 통해 심경 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며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는 내용도 추가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만인 19일 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인정했다. 20일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조사가 연기돼 하루 앞당겨 19일 입장을 표명했다는 게 김호중 측의 설명이다.

조남관 변호사는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 20일 오후 김 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경찰 측 사정으로 조사가 연기됐다'며 '입장을 신속히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김호중 측은 소환 조사 일정을 두고 논의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 사건에 대해 "음주가 강하게 의심되지만 구체적인 음주의 양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위드마크 공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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