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제훈 “최불암 청년 시절 연기, 겁났지만 칭찬에 뿌듯” (‘수사반장 1958’)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5.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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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39)이 '수사반장 1958'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를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그가 이번엔 '수사반장 1958'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에 나섰다.

이제훈은 원조 '박 반장'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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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반장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사진 I 컴퍼니온
배우 이제훈(39)이 ‘수사반장 1958’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를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그가 이번엔 ‘수사반장 1958’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에 나섰다. 이제훈은 원조 ‘박 반장’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종영한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은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제훈은 극 중 ‘박 반장’ 박영한을 연기했다. 이제훈이 연기한 박영한 형사는 약한 사람들은 보호하고 나쁜 놈들은 때려잡자는 목표를 가진 인물. 이제훈은 박영한으로 분해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부터 순수한 청년의 감정까지 세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이 청년 시절 최불암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I 컴퍼니온
“최불암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게 겁이 나더라고요. 막막함이 컸죠. 선생님의 ‘수사반장’을 보면서 표정과 몸짓, 말투 목소리 등을 카피캣처럼 따라 했어요. 최불암 선생님의 안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죠. 선생님의 마음이나 정신을 닮아가려고 (선생님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힘을 얻어 용기 내 연기했습니다.”

첫 회와 마지막 회에선 오리지널 ‘수사반장’의 ‘박 반장’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지원 사격했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을 선택했던 이유로 최불암의 존재감을 꼽으며 “첫 촬영 때 마음이 뭉클하더라. 제가 할아버지와의 기억이 없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색함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자마자 내게 실제로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이런 존재이지 않았을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엔 씌어있지 않았지만, 선생님께 대뜸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당황스러웠을 수 있는데 너무 잘했다고 해주시더라”라며 “손자와 할아버지 두 사람의 관계를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웃었다.

‘수사반장 1958’의 주역 윤현수, 이동휘, 이제훈, 최우성. 사진 I MBC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에서 같은 소속사 식구인 이동휘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제훈은 이동휘에 대해 “회사 식구가 되기 전부터 배우로서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며 “기대면서 쉬고 싶을 때 이동휘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가 빛나 보일 수 있게 치켜세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직스러웠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또 서호정 역의 윤현수와 조경환 역의 최우성에 대해 “신인이면 긴장할 수도 있는데 요즘 친구들은 다르더라. 잘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친구들의 행보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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