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물 국채금리 0.975%…11년래 최고

신다미 기자 2024. 5.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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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도심 풍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일 한때 0.975%까지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린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습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지난 13일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장기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일본은행은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5년 이상 10년 이하'인 국채 매입 예정액을 기존보다 500억엔(약 4천357억원) 적은 4천250억엔(약 3조7천억원)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때 39,437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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