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하라” 4년간 공무원 괴롭힌 민원인 고발 당해

김혜선 2024. 5. 20.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 공무원들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괴롭힌 민원인이 경찰에 고발됐다.

20일 고양시는 장기간 욕설을 퍼붓고 여직원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을 한 민원인 A씨를 지난 17일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김포시 공무원 사건을 언급하며 고양시 공무원들에 "극단적 선택을 하라"고 폭언하거나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수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고양시 공무원들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괴롭힌 민원인이 경찰에 고발됐다.

(사진=고양시청/연합뉴스)
20일 고양시는 장기간 욕설을 퍼붓고 여직원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을 한 민원인 A씨를 지난 17일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공무원들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를 걸어 공무원들에 4년간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근 김포시 공무원 사건을 언급하며 고양시 공무원들에 “극단적 선택을 하라”고 폭언하거나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수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현재까지도 행정전화를 통해 욕설 및 성적인 폭언을 하고 있는 A 씨에 대해 ‘고양시 소송사무 처리규칙’에 따라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폭언 녹음파일 등을 토대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동환 시장은 “주민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부당 대우를 받아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 대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