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클롭 떠나는 날, '클롭 시대' 개국공신도 '굿바이'…울면서 피치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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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랄라나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떠난다.
같은 날, 오랫동안 팀을 지켜온 랄라나도 브라이턴을 떠난다.
앞서 지난 13일 브라이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라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볼 시가능ㄹ 가진 후 화려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랄라나가 브라이턴을 떠나는 이유로는 그간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을 돌보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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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담 랄라나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떠난다. 은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끈 브라이턴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2승 12무 14패, 승점 48을 기록한 브라이턴은 리그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마무리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구단과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며 팀을 떠날 예정이다.
같은 날, 오랫동안 팀을 지켜온 랄라나도 브라이턴을 떠난다. 앞서 지난 13일 브라이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라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볼 시가능ㄹ 가진 후 화려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랄라나가 브라이턴을 떠나는 이유로는 그간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을 돌보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브라이턴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데 제르비는 랄라나가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랄라나는 후반 11분 훌리오 엔시소와 교체돼 피치를 빠져나갔고, 경기장을 메운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랄라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동료 품에 안겨 한참을 축하받았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랄라나를 데 제르비 감독은 꼭 안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전 리버풀에서 함께했던 은사 위르겐 클롭과 이적 후 최근까지 함께했던 데 제르비 감독이 모두 각 팀에서 물러나는 날이었다.
랄라나는 영국 <BBC>에 "결국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데 제르비, 클롭 감독과도 작별 인사를 나누었으니 슬프지만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클롭 체제의 리버풀 초반, 랄라나는 얇은 스쿼드 속 많은 출전을 감행하면서 팀을 견인했다. 나이가 들면서 잦은 부상과 기량 쇠퇴가 이어졌지만, 리버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 한 뒤 브라이턴으로 떠났다.
랄라나는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의 길이 교차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적절한 방식으로 끝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축구는 축구다. 데 제르비 감독이나 나 없이도 계속 나아간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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