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응징할 수 없는 팀"…클롭 질문에 눈물 흘린 과르디올라

김건일 기자 2024. 5.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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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해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에서 경력을 마친 위르겐 클롭 감독을 치켜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의 이름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라이벌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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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라이벌 관계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2013-14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클롭 감독이 리버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전술 대결을 펼쳤다. 지난 6시즌 동안 리버풀이 1회, 맨시티가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라이벌 관계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2013-14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클롭 감독이 리버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전술 대결을 펼쳤다. 지난 6시즌 동안 리버풀이 1회, 맨시티가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해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에서 경력을 마친 위르겐 클롭 감독을 치켜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의 이름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맨체스터시티가 4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 덕분"이라는 클롭 감독의 말을 전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클롭 감독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며 "클롭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감독으로서 나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존중한다. 클롭 감독의 말에 고맙지만 그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내 뒤엔 구단의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말하면 나 혼자서는 (4연패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의 팀과 함께 나를 도왔으며 내 인생에서 큰 경쟁자였다. 난 다른 팀들처럼 그들(리버풀)을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와 경쟁은 너무나 어려웠다"며 "난 미켈(아르테타)이 우리를 다른 차원으로 이끌기 위해 클롭 감독이 남긴 것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맨체스터시티에서 6번째 우승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시티가 4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 덕분"이라는 클롭 감독의 말을 전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클롭 감독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며 "클롭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감독으로서 나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존중한다. 클롭 감독의 말에 고맙지만 그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내 뒤엔 구단의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말하면 나 혼자서는 (4연패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 SNS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라이벌 관계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2013-14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클롭 감독이 리버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전술 대결을 펼쳤다. 지난 6시즌 동안 리버풀이 1회, 맨시티가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전적도 두 감독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증명한다. 30차례 맞대결에서 12승 7무 11패로 클롭이 과르디올라에게 근소하게 앞선다.

▲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 온 라이벌 관계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2013-14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클롭 감독이 리버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전술 대결을 펼쳤다. 지난 6시즌 동안 리버풀이 1회, 맨시티가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늘은 경기날"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리버풀에 온 뒤로 변하지 않던 규칙은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우리의 축구를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라며 "선수단과 서포터는 자신들의 할 일이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항상 우선 순위에 두는 게 있다"라고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일하는 동안 많은 축복을 받았다. 여러분께 사랑을 받은 감사의 마을 전한다. 후임 감독도 내가 누렸던 특권을 이어받길 원한다. 나는 이제 서포터가 돼 지지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나는 한 번도 혼자 걸은 적이 없다. 여러분도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클롭 감독 역시 최종전이 끝나고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시티가 UEFA에 기소를 당한 것이 어떻게 되더라도,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세계 어떤 감독을 맨체스터시티에 앉혀도 리그 3연패를 하지 못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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