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장 "與, 대통령에게 'NO'라고 해야" 황우여 "190석일 때 강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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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여당은 정부가 잘못할 때는 대통령에게 필요하면 노(NO)라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당은 혼자 갈 수 없고 정부를 끌고 가야 하는데 지금은 여당으로서의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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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이비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여당은 정부가 잘못할 때는 대통령에게 필요하면 노(NO)라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당은 혼자 갈 수 없고 정부를 끌고 가야 하는데 지금은 여당으로서의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선거 결과는 아무도 대통령에게 '노'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여당 전체가 대통령의 직속 부하 단체가 되면 정치가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황 비대위원장은 "의장이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았는데 워낙 (여당에) 애정이 많으셔서 조만간 국민의힘에 들어오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농담을 섞어 화답했다.
이들은 18대 국회였던 지난 2012년, 각각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동물국회 방지법으로 불린 국회선진화법 처리를 주도했다.
김 의장은 새누리당이 18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이자 다수당이었지만 한미FTA 국회 비준동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하지 않고 협상을 했던 사실을 회고했다. 협치가 사라진 현재의 정치권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보자고 이 법을 만들었는데 지금 국회가 과연 대화·타협의 정치가 돼 있는지 저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가 나쁜 목적으로 결합하면 (SNS 등) 정치적인 문명의 이기가 나쁜 수단으로 쓰여서 상대를 악마화하고 무대에서 쫓아내면서 배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 대의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18대 국회에서) 우리는 (범여 정당까지) 190석이 넘었는데 한 번도 강행 처리를 안 하고 (김진표 원내대표가) 됐다고 할 때 했다"고 말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의석수를 기반으로 각종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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