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로”…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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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범죄 은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그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사고 당일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해 이날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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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범죄 은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그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다만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점이 없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사실 관계가 모두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 검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창원 공연 전날인 17일 김씨가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며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전날 소속사를 통해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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