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정훈 "당 대표 불출마…총선 백서, 특정인 공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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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테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20일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총선 백서 작성을 두고 불거진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재섭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의 출마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TF가 얼룩지고 있다"며 "조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 안 한다고 말씀하거나, 외풍이 없다는 입장정리가 벌써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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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당권 시사에 "직 내려놔야" 사퇴 촉구
조정훈 "논란 만들어 송구…역할 끝까지 할 것"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총선 백서 테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20일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총선 백서 작성을 두고 불거진 논란 진화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돼 이 말씀부터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백서와 관련해 의도치 않게 여러 논란이 있다"며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들과 우리 당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10 총선 참패 이후 구성된 총선 백서 TF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 여부를 기술하는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조 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에 모두 책임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고 밝히자, 일각에서 조 의원이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을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조 의원이 당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한다는 취지다.
김재섭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의 출마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TF가 얼룩지고 있다"며 "조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 안 한다고 말씀하거나, 외풍이 없다는 입장정리가 벌써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의 책임을 제대로 다루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김 원내부대표는 "(성역은) 대통령실이라고 본다"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이미 시작됐다고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실을 제외하고 논하는 것은 그냥 수박 겉핥기"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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