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文 "김정숙 여사 단독 외교"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외교를 두고 여야가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을 말하는 건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지숙 기자! 여야에서 김여사들에 대해 각각 어떤 지적을 하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여야 모두 상대 진영을 향해 일명 '여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다시 시작되자 야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떳떳하다면 특검 수사에 응하고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며 김 여사 특검법에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건희 여사를 한 번도 소환하지 못한 검찰, 주가 조작 때도 소환하지 못하고 명품백 수수 때는 소환을 이야기했다가 중앙지검장 등 관계 검사들이 통째로 인사 조치됐습니다. "
여기에 조국혁신당도 "공개 행보에 나선 김에 검찰 포토라인 앞에도 서라"고 가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 출판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두고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 행보라며 옹호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여행을 목적으로 국고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고발 당한 "김정숙 여사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역공에 나선 겁니다.
조금 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단독 외교'가 아닌 김 여사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의 증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 4억 원의 국민 혈세가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집행이 된 것이야말로 심각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주장했고, 안철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압박에 여당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김정숙 여사,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3김 여사 특검론'을 역제안하자는 주장도 나온 적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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