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현장 생존자 단서 없어…헬기 심하게 파손·전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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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추락 추정 12시간여가 지난 후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란 프레스TV와 IRNA,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20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 탑승 헬기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 외에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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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이혜원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추락 추정 12시간여가 지난 후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전원 사망 가능성이 있다.
이란 프레스TV와 IRNA,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20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 탑승 헬기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수색 중 추락 현장을 발견하고 그 잔해에 접근했는데, 헬기 선실 전체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추락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란 적신월자는 73명 이상의 구조대를 구성, 추락 추정 지점인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빌 마을 인근에 도착해 수색을 진행했다.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탑승자들이 생존해 있는지 등은 발표하지 않은 채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만 언급했었다.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 외에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경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이었다.
이번 헬기 추락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에 미국과 서방은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이란 제8대 대통령인 라이시는 2021년 8월부터 임기를 수행해 왔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최고지도자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했으며, 차기 최고지도자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그가 공식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통령직은 모하메드 모흐베르 수석부통령이 승계한다. 다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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