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하려면 심판 내려놔야' 직격에…조정훈, "당대표 출마 안 해"

신윤하 기자 2024. 5. 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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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20일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되어 이 말씀부터 드린다"고 밝혔다.

친한계로 꼽히는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정훈 총선백서특위원장은 심판과 선수 중 하나를 명확히 선택하여 한 가지만 묵묵히 잘하시고 결과를 도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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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백서특위원장 조정훈 "백서 의도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을 찾아 마포갑 조정훈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20일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이 커질 것이 염려되어 이 말씀부터 드린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 백서와 관련해 의도치 않게 여러 논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들과 우리 당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이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총선백서특위를 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을 부각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하려고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위원장인 조 의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친한계(친한동훈계)에선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친한계로 꼽히는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정훈 총선백서특위원장은 심판과 선수 중 하나를 명확히 선택하여 한 가지만 묵묵히 잘하시고 결과를 도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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