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에서 ‘월드클래스’까지...‘축구 아버지’ 클롭과의 작별에 눈물

이종관 기자 2024. 5.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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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연설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2-0. 9년간 함께 해 온 리버풀에서의 고별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한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의 연설을 듣고 있던 아놀드는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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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연설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 3위를 확정 지은 리버풀. 그럼에도 동기부여는 확실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레전드’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기 때문. 고별전을 맞은 클롭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버질 반 다이크 등을 총출동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예상대로 흐름은 리버풀 쪽이었다. 전반전 슈팅은 21-2, 유효 슈팅은 9-1까지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리버풀이었다. 그리고 전반 28분, 넬송 세메두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안았고 전반 34분과 40분, 각각 맥 알리스터와 자렐 콴사가 득점에 성공하며 2-0 스코어로 전반을 마친 리버풀이었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울버햄튼을 두들긴 리버풀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2-0. 9년간 함께 해 온 리버풀에서의 고별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한 클롭 감독이었다.


경기 후, ‘레전드’ 클롭 감독을 위한 연설 자리가 마련됐다. 클롭 감독은 홈 팬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우는 걸 봤다. 나 역시도 이곳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변화는 좋은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올바른 태도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도열해있던 선수단 중 유독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클롭 감독 체제에서 프로 무대를 데뷔해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오른 수비수 아놀드였다. 리버풀 ‘로컬 보이’ 출신의 아놀드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은 ‘18세’였던 지난 2016년이었다. 클롭 감독의 선택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결국 7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적인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롭 감독의 연설을 듣고 있던 아놀드는 눈시울을 붉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클롭 감독 밑에서 데뷔한 아놀드는 눈물을 흘렸다. 한 팬은 ‘아놀드는 클롭 감독 밑에서 소년에서 남자로 변했다. 그는 클롭 감독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그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그를 너무 안아주고 싶었다. 그의 눈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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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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