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메디스태프에 명예훼손 게시글 올린 5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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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명예훼손 등 범죄 혐의가 있는 글을 게시한 23명 가운데 5명을 검찰에 넘겼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디스태프 사건 관련 "특정된 23명 가운데 2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그중 명예훼손 혐의로 5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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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디스태프 사건 관련 "특정된 23명 가운데 2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그중 명예훼손 혐의로 5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임현택 의협 회장의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 수색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분석이 끝나면 한 차례 이상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예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 청장은 "고발인 측에서 지난 17일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그 뒤로 필요한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 대표를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강남역 교제 살인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에 조 청장은 "유족이 원치 않아 상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 교제 중 여러 번의 다툼이 있던 상황에서 피의자가 살해를 결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제폭력과 관련한 범죄는 일반 사건과 달리 신고 접수 단계부터 상담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건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최 목사를 소환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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