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함정, 日주변 해협 통과 3년간 2.6배 증가…대한해협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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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국 함정의 일본 주변 해협 등의 통과 건수가 지난 3년간 약 2.6배로 늘어났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중국 함정의 일본 주변 해협 통과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은 36건이었지만 2022년 76건, 2023년 94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러시아군 함정은 2021년 27건에서 2022년 45건, 2023년 4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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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국 함정의 일본 주변 해협 등의 통과 건수가 지난 3년간 약 2.6배로 늘어났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중국 함정의 일본 주변 해협 통과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은 36건이었지만 2022년 76건, 2023년 94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러시아군 함정은 2021년 27건에서 2022년 45건, 2023년 48건으로 집계됐다. 산케이는 2022년 2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중국 군함은 태평양으로 가는 주요 루트가 되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해역 통과가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동해로 향하는 대한해협도 다음으로 많았다.
중일 양국간 영유권 논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에서의 활동이나 요나구니섬과 대만, 요나구니섬과 이리오모테섬의 사이를 통과하는 사례도 있었다.
중국은 항공모함에서 함재기와 함재헬기의 이착륙 훈련을 태평양상에서 연 2회 실시하고 있었지만, 2023년에는 연 3회로 늘렸다"며 "중·러 공동으로 사격 훈련등을 실시 후, 일본 열도를 반바퀴 도는 패턴도 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상자위대는 매번 초계 헬기를 실은 호위함이나 초계기로 경계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해상자위대의 임무 증가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해상자위대의 헬기 충돌이나 추락 사고의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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