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조업 PSI 연중 최고치…6월도 상승세 전망
국내 제조업 업황의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5월 제조업 ‘전문가 조사 지수(PSI)’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에도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3~10일 업종별 전문가 138명을 상대로 P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제조업 현황 PSI는 전월(10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1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내수(108)와 수출(127) 모두 기준치(100)보다 높았다. 수출은 전월보다 14포인트나 상승했고, 생산(115)도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재고(108)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재고 감소세로 평가했다. 투자(104)와 채산성(112)은 각각 3개월과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 유형별로 보면, ICT 부문(133)이 큰 폭 웃돌았다. 기계 부문(106)도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고, 소재 부문(117)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등 다수 업종이 100을 상회했다. 반면 기계와 철강 등 일부 업종들은 100을 밑돌았다.
제조업 전체의 전망 PSI는 6월 114로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내수(109)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수출(125)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117)은 100을 여전히 상회했지만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업종 유형별로 보면, ICT 부문(126)에서 100을 여전히 상당폭 상회했다. 기계 부문(105)과 소재 부문(112)도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기대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 부문에서 3개월 만에 상승한 반면, 기계 부문에서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재 부문도 소폭 하락 전환했다.
세부 업종 전망 PSI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업종들은 100을 상당폭 상회했다. 다만 기계와 철강 등 업종들은 전분기와 달리 100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로 반도체, 휴대폰, 화학 등의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전과 조선, 기계, 철강, 섬유, 바이오·헬스 등 업종은 동반 하락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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