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홈연패 대기록(?) 깰 뻔한 키움, KBO에 이런 ‘효자’ 외국인타자가 또 있을까요[카메라톡스]

강영조 2024. 5. 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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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선수들이 넘쳐나는 키움히어로즈에 탁월한 가성비를 뽐내는 '효자 외국인타자' 도슨이 홈13연패 사슬을 끊는데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2회말 동점홈런을 터트리고 도슨보다 먼저 대관식을 하고 있는 이주형.

누군가했더니 오늘 결승타, 쐐기홈런 주인공 도슨이 생일축가의 주인이었습니다.

홈13연패 탈출의 주인공, 게다가 고척돔을 가득 채운 생일축가 선물까지.......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낸 도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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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에 쐐기 생일축포까지

가성비 좋은 선수들이 넘쳐나는 키움히어로즈에 탁월한 가성비를 뽐내는 ‘효자 외국인타자’ 도슨이 홈13연패 사슬을 끊는데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8회말에는 쐐기 3점홈런을 터트리며 고척돔을 찾은 팬들에게 귀가선물까지 시원하게 선사했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도슨의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도슨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합창은 고척돔을 생일파티장을 연상케했습니다. 도슨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요일이었습니다.

[포토]‘쐐기 박았슴당!’ 스리런 도슨


하마터면 청보가 간직하고 있던 홈 최다연패(1987년 4월23일-5월 30일 청보핀토스 14연패)와 타이를 기록할 뻔 한 히어로즈, 연패사슬을 끊으며 ‘도슨이 히어로즈의 왕‘이 되는 생생한 현장을 시리얼포토로 확인해봅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키움의 김인범이 1회초 위기를 버티며 결국 승리투수가 됐지만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포토]‘나한테 맡기지 ㅠ’ 김휘집 키움 3루수 고영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1회초 1사 2루 4번타자 에레디아 타구를 잡기위해 점프했으나 놓치며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인범이 1회 추가실점을 막아내며 잘 버텼습니다.

그리고 이주형의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홈런.


2회말 동점홈런을 터트리고 도슨보다 먼저 대관식을 하고 있는 이주형.

5회말 역전타를 터트린 도슨.

[포토]‘역전타 자축’ 도슨 키움 2번타자 도슨이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5회말 1사 1,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터트린 후 자축하고 있다. 2024.05.19.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김혜성의 3타점, 고영우의 2타점 등으로 승기를 잡은 키움. 이제 불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간입니다.

아니면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점수가 추가된다면 조금더 안심이 되지않을까 하는 순간에........ 8회말입니다.

[포토]‘타구확인하며’ 스리런 도슨 키움 3번타자 도슨이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8회말 1사 1,2루에서 김주온을 상대로 우중월 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담장넘어간거지?


‘오늘이 몇일이지?’ 날짜 확인하는.......


‘맘껏 박수쳐!’ 팬들의 환호유도하는 도슨


5월은 가정의 달......]‘관중석 가족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한참 이어가는 도슨입니다.


‘기분좋다!’ 스리런 도슨


득점주자들과 기쁨을 나누며......


이제 ‘대관식 준비요’


힙하게......‘왕관은 삐딱하게’



생일날 왕이 된 도슨의 대관식이었습니다.

3루를 돌며 홈플레이트를 찍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도슨은 가운데 관중석을 향해 연신 손짓을 하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도슨에겐 누구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각별할 듯 합니다.

그리고 경기를 마치고 고척돔을 팬들이 부르는 생일축가로 가득찹니다. 누군가했더니 오늘 결승타, 쐐기홈런 주인공 도슨이 생일축가의 주인이었습니다.

도슨주니어와 함께 그라운드로 나서는 도슨


폴더인사까지.....


‘아빠..뭔일애래?’


‘너 초콜릿 맘껏 먹을수 있는 날이야........아빠 생일’


‘구랴...고마워’



팬들의 생일 축하에 연거푸 고개를 숙이며 폴터인사를 하던 도슨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습니다. 홈13연패 탈출의 주인공, 게다가 고척돔을 가득 채운 생일축가 선물까지.......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낸 도슨이었습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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