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동서 30대 男 외국인들에 잇딴 흉기 난동

최종일 기자 2024. 5.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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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연수서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 행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42분께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 길거리에서 B씨 등 4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연인 관계인 B씨 등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에도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했지만 달아나자 B씨 등을 향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범행 대상인 B씨 등 외국인 4명과는 당일 처음 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범행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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