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앞 정치인 겨냥 잇단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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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총선·지방선거(6월 2일)를 앞둔 멕시코에서 정치인 등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멕시코 치아파스주(州) 검찰청은 이날 남부 소도시인 마파스테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이날 총격 사건을 비롯해 나흘 새 총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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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총선·지방선거(6월 2일)를 앞둔 멕시코에서 정치인 등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멕시코 치아파스주(州) 검찰청은 이날 남부 소도시인 마파스테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치아파스주 검찰은 SNS를 통해 “이날 새벽 5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각각 숨졌다”며 “피해자들은 고속도로 주유소에 정차 중인 차 안에 있었고, 차량에는 탄흔이 여러 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여당인 국가재생운동(모레나) 소속 정당인과 선거 운동원 등이다. 니콜라스 노리에가 시장 후보로 선거 유세를 마치고 이동 중 변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멕시코에서는 이날 총격 사건을 비롯해 나흘 새 총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날에는 치아파스의 비야코르소 지역에서 여당 시장 후보 선거 캠페인을 돕던 3명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졌고, 지난 16일엔 라콘코르디아에서 매복 공격을 받은 야당의 루세로 로페스 시장 후보와 소속 정당인 등 7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들에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멕시코 경찰은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때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데 집중했던 멕시코 갱단들이 지금은 불법 이민을 주선하고 기업을 갈취하는 등 범죄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실을 통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졌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갱단 협박에 내달 선거를 앞두고 수백 명의 후보자가 선거를 중도 포기했으며, 4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연방 정부에 경호팀을 요청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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