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신병확보, 수사협조 여부에…동석자들은 일단 전화조사"

임윤지 기자 2024. 5.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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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의 뺑소니·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김호중과 함께 식당에 동석했던 유명 래퍼와 개그맨을 참고인 자격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참고인 조사 차원에서 계속해서 출석 요청했으나 강요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전화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동석자들은 대체로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필요할 경우 다 소환할 것"이라면서 "김호중 진술 내용과 전화조사 내용이 다르거나, 추가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른 조사 방법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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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청장 간담회서 "유명 래퍼·개그맨 출석 요청했으나 전화로 조사"
"동석자보다 김호중 수사 협조가 더욱 필요…음주량 추가 확인 더 해볼 것"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2024.1.29/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의 뺑소니·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김호중과 함께 식당에 동석했던 유명 래퍼와 개그맨을 참고인 자격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참고인 조사 차원에서 계속해서 출석 요청했으나 강요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전화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동석자들은 대체로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필요할 경우 다 소환할 것"이라면서 "김호중 진술 내용과 전화조사 내용이 다르거나, 추가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른 조사 방법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의 신병확보 여부와 관련해선 "김호중의 수사 협조 여부, 즉 증거인멸 여부가 중요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며 "동석자들보다 김호중의 수사 협조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조 청장은 "구체적으로 김호중의 음주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동석자들과 술집 종업원들의 진술은 중요한 판단 요소"라면서 "추가로 확인을 더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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