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동휘 "소속사 대표 이제훈, 막막함·외로움 사라지게 해줘" [인터뷰①]

연휘선 2024. 5. 20. 1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에 함께 출연한 데 이어 소속사 대표로도 인연을 맺은 이제훈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동휘는 2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식당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과거 방송된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이동휘는 이번 작품에서 '종남서 미친개'로 불리는 형사 김상순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 

특히 이동휘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출연한 이제훈이 설립한 소속사 컴패니온과 전속계약까지 체결했다. 이와 관련 이동휘는 "제훈이 형 덕을 굉장히 많이 봤다. 형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속마음을 전하자면 제훈이 형이 하는 드라마에 앞으로도 같이 나왔으면 한다. 이런 영광을 같이 누리다 보니까 기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정작 이제훈은 이동휘에게 많이 의지했음을 피력했던 상황. 이동휘는 "형이 사실 저한테 기댈게 없으실텐데 아무래도 그런 건 있을 거다. '수사반장' 연출하신 감독님이 '공조' 감독님이셨다. 그 사이에서 소통하는 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중간다리 역할을 조금 하지 않았나 싶다. 감독님과 저는 친분이 있고 그 인연으로 작품을 한 것도 맞다. 중간에서 김상순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이동휘로서 중간 조력자이기도 했다. 최우성, 윤현수 배우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중간에서 제가 단체방을 개설한다거나,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거나 하는 노력은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기대신 게 아닌가 싶다. 다른 부분은 기대실 게 없으실 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가장 달라진 건 첫째로 소속사 대표님이신 제훈이 형이 정말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신다. 저희 소속 배우가 형, 저, 김은비 배우 세 명밖에 없다. 케어가 집중적으로 되는 경향이 달라진 상황이 있다. 예전부터 이제훈이라는 배우에 대한 막연한 존경이 있었다. 첫 번째로 접한 ‘파수꾼’이라는 작품에서 이제훈, 박정민 이런 배우들을 보면서 저런 배우들과 협업을 너무 하고 싶다는 갈망이 컸다. 또래 배우들 중에서도 연기적으로 합을 맞추고 싶었다.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박정민 배우를 만났고, 제훈이 형도 만나면서 배우 생활의 미래나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많이 나누다 보니 생각하는 접점이 많았다. 이런 분들과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장 많이 먹게 된 계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런 이동휘가 보기에 ‘소속사 대표’로 이제훈은 어떨까. 이동휘는 “저는 사실 외동아들이고 형제나 저를 특별히 케어해주는 분이 살면서 크게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알아서 제가 혼자 다 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10년 동안 알아서 혼자 해야한다는 강박이 컸다. 지금까지 오면서 어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제가 혼자 시작할 때에도 너무 막막했다. 학교 선배님이라고 누구하나 손 내밀어 주시는 분도 없었다. 제가 일을 시작할 때 2013년 프로필 돌릴 때도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연이랄까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프로필 돌리던 막막함에서 오면서 지금까지 오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그런데 제훈이 형이랑 일을 하면서 부터는 그 외로움이 많이 사라졌다. 항상 같이 고민해주시고 지금 작품 하면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저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라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컴패니온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