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음주뺑소니' 김호중 등 관련 4명 출국금지

허경진 기자 2024. 5.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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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오늘(20일)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와 그의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출국 금지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김씨와 사고 당일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김씨의 소속사인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4명에 대한 출국 금지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김씨 등 4명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는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했습니다. 또 소속사 본부장은 김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음주 운전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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