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책임있는 행동 해주길 기대…공연 일정 고려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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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김호중 씨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청장은 김 씨의 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선 "당사자는 일정을 고려하겠지만 경찰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공연 일정보단 수사 일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절차를 통해 확보한 내용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진술하는 내용을 토대로 빠르게 사실관계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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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김호중 씨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는 인물들은 일정한 공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적 의무에 기반해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김 씨의 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선 "당사자는 일정을 고려하겠지만 경찰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공연 일정보단 수사 일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절차를 통해 확보한 내용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진술하는 내용을 토대로 빠르게 사실관계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 적용에 대해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만한 충분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뺑소니 등으로 음주 운전자의 호흡이나 혈액으로 음주 정도를 곧바로 측정할 수 없을 때 음주 시점에서부터 시간당 평균 0.015%씩 혈중알코올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당시 또는 음주 운전 단속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조 청장은 이어 "음주 대사체가 검출됐다는 사실로 음주 여부를 강하게 의심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음주의 양과 음주 이후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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