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이탈주민의 날’ 7월 14일 국가기념일 제정

정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포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내일(21일) 관련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7월 14일은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국가기념일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14일은 탈북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 지원 등을 규정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처음 시행된 날(1997년 7월 14일)입니다.

통일부는 올해 7월 14일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기념식과 함께, 탈북 과정에서 희생된 탈북민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 조성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매년 7월 14일 통일부가 주관해 탈북민을 포용하고 남북 주민 간 통합 문화를 형성하는 날로 기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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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