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키우는 ‘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철도고 등 10개 고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방산·반도체·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연계교육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지역인재 교육·취업·정주 지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 용산철도고 등 10개 고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교육청·기업이 협력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하겠다는 것.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초 마감한 공모에는 15개 지역 37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참여했다. 교육부는 산업·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 가운데 9개 지역 10개 고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선정된 고교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 졸업생의 지역 취업·정주율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경북 포항흥해고는 졸업 후 인근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2차 전지 기업에 취업이 가능한 3+2+2 연계 과정을 도입한다. 고교과정 3년을 이수하고 취업한 뒤 지역 전문대학(2년)과 일반대학(2년)에서 연계과정을 마치는 ‘선취업 후진학’ 과정을 운영하겠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기업과 지역 내 유관기관(대학·연구소 등)은 산학융합 중심의 교육과정 학교와 공동으로 개편·운영하게 된다”며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을, 대학은 심화·연계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등 역할 분담도 체계적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관할 시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자율 학교 지정과 교사 충원, 산학겸임교사 투입 등으로 이들 학교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취업·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원씩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총 35곳 육성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산학이 융합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취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후학습을 통해 성장·정주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자 두판 9000억주고 먹은 썰"…14주년 맞은 'BTC 피자데이'
- [단독]9년간 공무원 괴롭힌 악성 민원인, `청원경찰 폭행` 구속
- '스타벅스 3등급 원두' 영상은 "가짜뉴스"…등급 뭐길래[궁즉답]
- "살아있는 여자 보내줘"...'버닝썬' 영상에 외국인들 깜짝 놀란 이유
-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여자 아냐”…‘계곡 살인’ 이은해, 옥중 편지보니
- "지역 축제 일급 13만원" 꿀알바라더니…지원자 모아 금전요구
- 라인, 네이버에 연간 1000억 지급…글로벌 빅테크 손잡을까
- ‘주유소 땅’에 배스킨 들였더니…보물 그 자체
- 임시사령탑 맡은 김도훈 감독 "부담스러웠고 고민 많았지만..."
- 입에 젓가락 찔러 엽기 살해한 케냐인...징역 25년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