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승강기산업 중앙아시아 진출…카자흐스탄에 'R&D 파크' 조성

강정태 기자 2024. 5.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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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승강기 산업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경남도는 경남 승강기 기관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남 승강기 컨소시엄은 2022년 개발협력(ODA)사업 아이템 발굴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산업부에 제안했고, 지난해 6월 산업부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약 2년간의 노력으로 올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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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승강기 컨소시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선정
경남 거창군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조감도.(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승강기 산업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경남도는 경남 승강기 기관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산업개발협력 수요에 대응해 카자흐스탄의 승강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 기자재, 기술협력, 기술지원 등 개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 승강기 컨소시엄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승강기대학교(경남 거창), 오페 주식회사(경남 함안),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카자흐스탄(알마티시)에 ‘승강기 R&D 파크’를 조성한다.

주요 내용은 △다목적 승강기 시험타워 건립 △시제품 개발 기자재 구축 △승강기 안전부품 시험기자재 구축 △승강기 실습교육 기자재 등의 인프라 구축 △현지 승강기 전문인력양성 △승강기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술지원 △국내 승강기 기업과의 협업 아이템 발굴이다.

경남 승강기 컨소시엄은 2022년 개발협력(ODA)사업 아이템 발굴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산업부에 제안했고, 지난해 6월 산업부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약 2년간의 노력으로 올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550억원 규모의 승강기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할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법인세, 재산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사업 선정은 도내 승강기 산업의 생산역량과 기술력 등 그간 승강기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해외로 널리 알릴 기회”라며 “도내 승강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승강기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 기업 등 산학연관이 집적돼있는 거창군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총사업비 3354억 원을 투입해 경남 승강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거창 승강기밸리 내 승강기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강의실, 기숙사 등 산업복합관(총사업비 241억원)이 준공될 예정이다. 125m의 승강기 시험타워(총사업비 230억원)도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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