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칩 심을 두번째 신청자 모집

민병기 기자 2024. 5.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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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컴퓨터칩을 두뇌에 이식할 두 번째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첫 번째 실험 대상인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사진)의 두뇌에 칩을 이식한 지 6개월 만이다.

1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X 계정에 "뉴럴링크는 두 번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이는 생각만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텔레파시 사이버네틱 뇌 임플란트"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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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사지마비 환자 초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컴퓨터칩을 두뇌에 이식할 두 번째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첫 번째 실험 대상인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사진)의 두뇌에 칩을 이식한 지 6개월 만이다.

1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X 계정에 “뉴럴링크는 두 번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이는 생각만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텔레파시 사이버네틱 뇌 임플란트”라고 썼다. 뉴럴링크도 “사지마비를 앓고 있고 컴퓨터를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싶다면 우리의 임상 시험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며 “경추 척수 손상이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으로 양손 사용 능력이 제한되거나 아예 없는 환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사람의 뇌에 BCI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3월에는 수술받은 사지마비 환자,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움직이지 않은 채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아르보는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됐는데, 뉴럴링크가 개발한 칩을 뇌에 이식받아 생각만으로 커서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아르보는 이날 방송된 미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없었는데, 이것(칩)은 큰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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