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전 포트트릭' 비야레알 FW, '역대급 뜬금 득점왕' 수상 유력…"홀란 별거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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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쇠를로트(28·비야레알)가 세간의 예상을 깨고 피치치(라리가 득점왕)를 수상할 전망이다.
비야레알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라리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 7위 레알 베티스(56점)와 승점 4점 차 8위로 벌어지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는 실패한 비야레알이지만 '주포' 쇠를로트가 득점왕에 한 발짝 다가서며 위안거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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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8·비야레알)가 세간의 예상을 깨고 피치치(라리가 득점왕)를 수상할 전망이다.
비야레알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라리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 7위 레알 베티스(56점)와 승점 4점 차 8위로 벌어지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는 실패한 비야레알이지만 '주포' 쇠를로트가 득점왕에 한 발짝 다가서며 위안거리를 챙겼다.
비야레알은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며 적잖은 애를 먹었다. 아르다 귈러, 호셀루에게 실점을 연달아 내준 뒤 쇠를로트가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 바스케스, 귈러에게 한 골씩 더 헌납하며 1-4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 쇠를로트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쇠를로트는 후반 3분, 7분, 11분 차례로 골을 뽑아내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2-4를 만드는 득점 이후 어수선해진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집중 공략한 것이 좋은 효과를 봤다.
순식간에 4-4 균형을 이룬 양 팀은 역전을 위해 매서운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의 휘슬이 올리면서 무려 8골이 터진 명경기는 끝을 맺었다.
이로써 쇠를로트는 단숨에 라리가 득점 1위(33경기 23골)로 뛰어오르며 아르템 도우비크(35경기 21골), 주드 벨링엄(27경기 19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본래 득점왕과 거리가 멀었지만 최근 8경기 동안에만 10골을 집어넣으며 수상에 한층 가까워졌다.
현지 팬들 역시 쇠를로트의 '미친 활약'에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올 시즌 최고의 원맨쇼", "쇠를로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보유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은 강팀이겠지?", "홀란 별거 없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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