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es.told] 레버쿠젠X슈투트가르트에 가려진 또 다른 '돌풍의 팀'...사상 첫 1부 승격→'유럽대항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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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덴하임은 승격 첫 시즌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올 시즌은 뮌헨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뤘다.
독일이 UEFA계수에서 1위에 오르면서 분데스리가는 5위 팀까지 UCL 진출이 가능해졌는데, 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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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만에 '8위' 달성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
[포포투=김아인]
하이덴하임은 승격 첫 시즌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분데스리가 2023-24시즌이 모두 끝이 났다. 지난 18일(한국시간)은 분데스리가 34라운드가 일제히 열린 결전의 날이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오랫동안 선두를 차지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3위로 밀려나는 어색한 광경이 펼쳐졌고, 이전에 비해 생소한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먼저 바이엘 레버쿠젠이 새 역사를 썼다. 5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고,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도 위업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올 시즌은 뮌헨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뤘다.
이들에 가려진 또 다른 '돌풍'의 팀이 존재했다. 주인공은 바로 하이덴하임. 하이덴하임은 2007년 부임 후 독일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팀을 이끈 프랑크 슈미트 감독과 함께 5부 리그부터 시작해 4부, 3부, 2부까지 차근차근 올라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에 입성했다. 1846년 팀이 창단된 이래로 처음이었다.
승격 후 초반에는 적응이 필요했다. 개막 후 4경기 만에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첫 분데스리가 승리를 신고했지만, 레버쿠젠에 1-4, 바이에른 뮌헨에 2-4로 대패하면서 쓴맛을 보기도 했다. 성적에는 기복이 잇따랐다. 14라운드 다름슈타트전부터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고, 이후 6경기 무승을 겪었지만 28라운드 뮌헨전에서는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결국 최종 순위를 8위로 장식했다. 하이덴하임은 지난 마지막 라운드에서 FC 쾰른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이덴하임은 10승 12무 12패로 승점 42점을 기록했고, 베르더 브레멘과 프라이부르크에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승격 첫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다.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이 DFB 포칼 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8위 하이덴하임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상대가 2부 리그 소속 카이저슬라우테른이라 사실상 유력한 시나리오다.
여기에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 가능성까지 있다. 유럽대항전은 다음 시즌부터 36개 팀으로 본선 참가 팀이 늘어났다. 독일이 UEFA계수에서 1위에 오르면서 분데스리가는 5위 팀까지 UCL 진출이 가능해졌는데, 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하면 6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까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지고, 7위 호펜하임과 8위 하이덴하임에 UEL행 티켓이 돌아간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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