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대표, 검찰 소환된 날… ‘김여사 인사청탁 혐의’ 추가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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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백 대표는 이날 금융위원 인사 청탁 등 네 가지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 등을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고, 이후 백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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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여사 책습득 주민 檢조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백 대표는 이날 금융위원 인사 청탁 등 네 가지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 등을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백 대표를 조사한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고, 이후 백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백 대표는 검찰에 최 목사와 김 여사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과 명품 가방 전달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의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화록에는 최 목사와 김 여사가 수개월에 걸쳐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대검찰청에 김 여사에 관해 제기된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한다.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 외에 명품 화장품이나 양주 등을 받은 혐의 △최 목사가 가방을 전달할 당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 대기 중이던 인사들로부터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혐의 △김 여사의 금융위원 인사 청탁 혐의 △최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을 대통령기록물로 귀속시킨 데 대한 대통령실 관계자 직권남용 혐의 등이다.
검찰은 오는 21일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언론에 제보한 주민 권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지난 13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9일에는 최 목사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대표를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이 관련자 조사를 대부분 마치면서 김 여사의 소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백 대표의 추가 고발 및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인해 조사 시기가 늦춰지거나, 대면 조사가 아닌 방문·서면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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