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마저 다친 뉴욕이 피하지 못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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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끝내 부상에 가로 막혀 이번 시즌을 마쳐야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가드, 188cm, 86kg)이 이날 왼손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이미 이번 시리즈에 앞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시즌을 마감했고, OG 아누노비가 돌아오지 못했다.
브런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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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끝내 부상에 가로 막혀 이번 시즌을 마쳐야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가드, 188cm, 86kg)이 이날 왼손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브런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7차전에서 어김없이 주전으로 나섰다. 이날도 다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뛰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후반에 왼손 골절을 피하지 못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그마저 다치면서 뉴욕은 수건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번 시리즈에 앞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시즌을 마감했고, OG 아누노비가 돌아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시리즈 초반에 미첼 로빈슨마저 다치면서 주요 전력 세 명이 대거 전력에서 제외가 됐다. 브런슨을 포함해 기존 선수에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뉴욕은 안방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따내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로빈슨마저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시리즈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결국, 적지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크게 패하면서 분위기마저 내주고 말았다. 가까스로 안방에서 열린 5차전을 따냈으나, 6, 7차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짐을 싸야 했다.
이날 뉴욕은 부상 중인 아누노비가 복귀를 강행했다. 시리즈 막판에 복부를 다친 조쉬 하트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아누노비는 첫 5분을 뛴 후 끝내 돌아오지 못했으며, 하트도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기에 한계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브런슨과 다른 선수에 가해지는 부담이 실로 컸으며, 설상가상으로 브런슨마저 다치면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브런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40.7분을 소화하며 33.7점(.449 .309 .774) 3.6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7.8점을 올리면서 큰 무대에서도 주포로서 가능성을 선보인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무려 경기당 30점 이상을 꾸준히 곁들이면서 빅애플의 신성으로 거듭났다.
정규시즌에서도 평균 28.7점을 올리면서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계약(4년 1억 1,700만 달러)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여름에 연장계약을 안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시즌 중에 그와 함께 팀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줄리어스 랜들이 다쳤음에도 코트 위에서 굳건한 존재감을 뽐냈다.
뉴욕도 연장계약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후, 그가 이적시장에 나갈 수도 있기 때문.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가치가 급등한 만큼,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을 받아내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왼손 골절이 뼈아프긴 하나 오프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다음 시즌 준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완전한 회복에 최대 두 달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오프시즌인 만큼,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오히려 뉴욕이 아누노비와 재계약을 맺고, 랜들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뉴욕의 향후 전망을 더 밝을 것이 유력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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