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역사 '싱글벙글쇼', 결국 폐지 확정…후속은 트로트 프로그램

정한별 2024. 5.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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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의 폐지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MBC 라디오 측은 "'싱글벙글쇼'가 다음 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편성 51년만에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7일 MBC 측 관계자는 '싱글벙글쇼' 폐지설과 관련해 본지에 "내부 논의 중이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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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막 올린 '싱글벙글쇼'
신규 프로그램 진행자 미정
'싱글벙글쇼'의 폐지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MBC 홈페이지 캡처

'싱글벙글쇼'의 폐지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MBC 라디오 측은 "'싱글벙글쇼'가 다음 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편성 51년만에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싱글벙글쇼'를 고민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출발한다. 신규 프로그램 진행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쳤으며 강석이 36년, 김혜영이 33년 동안 진행을 맡았다. 이후 배기성 허일후 정준하 신지 이윤석이 DJ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지난 17일 MBC 측 관계자는 '싱글벙글쇼' 폐지설과 관련해 본지에 "내부 논의 중이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이 프로그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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