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생활 감시” “가스라이팅” 강형욱 회사 직원들 분노의 평가

김명진 기자 2024. 5.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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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강형욱. /뉴스1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리뷰)

‘개통령‘이란 애칭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가 직장 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서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24개 리뷰가 올라왔는데, 5점 평점 만점에 1점을 준 게시물이 14건이었다. 총 평점은 1.8점이다.

평점 1점을 준 전 직원 A씨는 “나르시스트가 운영하는 회사.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 버림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표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를 한다”고 썼다.

별점을 1점으로 남긴 B씨는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론 회사를 다닐 수 없다”며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경영진들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했다. C씨도 “끝없는 뒷담화로 자존감과 의욕이 없어지고 결국 사회와 멀어진 본인을 발견하게 될것”이라고 썼다.

D씨는 “필요 이상으로 직원의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경영진. 일을 하는 동시에 경영진 눈치보느라 진이 빠짐”이라며 “개인 프로필 사진 간섭. 직원과 맞팔되어있는 개인 SNS에 감정을 표출해서 눈치 줌. 심각할 정도의 CCTV 감시 체계(앉는 자세도 간섭함)”이라고 썼다.

E씨는 “두 부부 경영진의 직원 사생활 감시도 엄청나다. 자기 소셜미디어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며 수시로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까지 확인하고 추궁한다고 한다”고 썼다.

이밖에도 “오래 다닐 수 없는 회사”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인데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한다”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해야 한다” 등 혹평이 수건 게재됐다.

조선닷컴은 이 문제와 관련해 강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씨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리즈와 KBS2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견 훈련사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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